에어컨 가스 충전이 필요할까? 바람이 안 시원할 때 해결 방법은 가스 누설 수리

안녕하세요. CNA 청년 에어컨입니다.

 

이제 에어컨도 똑똑한 시대입니다. 그래서 어딘가 문제가 생겼을 경우 스스로 에러코드를 띄워 소비자들에게 알려줍니다.

 

에러코드는 각 제조사마다 형태가 다르고, 문자와 숫자를 이용해 어디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알려줍니다.

단순한 문제는 검색으로도 방법을 찾아 해결할 수 있지만, 전문가가 필요할 경우 제조사에 A/S 접수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계적 결함이 아닌, 에어컨 가스가 누설되고 있다면 또 다른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바로 저희 같은 가스 누설 전문 수리 업체입니다.

 

어느 날, 에어컨이 안 시원해서 동네 기사님을 불렀는데 가스 충전만 해주고 가셨나요?

그럼 얼마 안 가 다시 안 시원해집니다. 에어컨 가스는 충전하면서 사용하는 가스가 아닙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점심시간에 근처 식당에서 두루치기를 먹었습니다.

먹던 도중 불이 꺼져 부탄가스를 교체했는데, 여기서 부탄가스는 소모성 가스입니다.

 

 

부탄가스 = LPG = 소모성

하지만 에어컨 가스는 부탄가스처럼 사용한다고 소모되는 가스가 아닙니다.

에어컨 가스뿐만 아니라 집이나 가게에 있는 냉장고, 에어드레서, 쇼케이스, 아이스크림 기계 등 여기에 들어가는 냉동 가스 모두 사용한다고 소모되는 가스가 아닙니다.

어디선가 가스 누설이 발생하는 게 아니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찬 바람이 나오는 에어컨을 실내기라고 하고, 외부에서 뜨거운 바람을 뿜어내고 있는 걸 실외기라고 합니다.

에어컨을 작동하면 위 그림처럼 배관을 통해 에어컨 가스가 실외기와 실내기 사이를 순환합니다.

소모가 아닌 순환! 그래서 에어컨 가스는 순환성 가스입니다.

즉, 에어컨에서 시원한 바람이 안 나온다고 가스 충전만 하면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가스 누설 부위를 정확히 찾아 수리하고 가스 충전을 해야 제대로 시원한 바람이 쭉~ 나옵니다.

그럼 이제부터 현장 사진을 통해 바람이 안 시원할 때 해결 방법인 가스 누설 수리 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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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현장입니다.

 

 

어느 날, 고객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여기 사무실인데, 에어컨이 안 시원해서 가스를 채웠어요. 3주 정도 지나니 다시 시원한 바람이 안 나와서 연락드려요.

이전에 남성 A/S 서비스 기사님 다녀가셨는데 에어컨 가스 누설 같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가스 누설 전문 수리 업체인 저희가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실이다 보니 평일엔 직원분들이 근무를 하셔서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탐지부터 수리까지 하려면 천장에 설치된 에어컨을 내렸다 올렸다 반복해야 하는데 이때 먼지가 많이 날리기 때문에 주변에 보양 작업을 꼼꼼하게 했습니다.

 

 

에어컨 가스 누설 탐지 과정은 현장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기초 가스 누설 탐지기로 탐지를 시작하여 만약 누설 부위를 못 찾을 경우, 형광액이나 질소 수소 가스 등 여러 방법으로 가스 누설 부위를 찾습니다.

 

 

 

에어컨이 총 8대가 있었는데 1대에서 가스 누설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에어컨을 분리하여 내부를 더 자세하게 살펴봤습니다.

 

 

 

시스템 에어컨 내부에서 가스 누설 부위를 찾았습니다.

내부 부식이 심해 수리가 아닌 교체로 진행을 해야 해서 삼성에 이관하고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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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현장입니다.

 

 

 

공구통이 점점 늘어나면서 로봇이 되었습니다 ㅋㅋ

조만간 공구통에 스티커를 붙여서 귀엽게 만들어 볼 예정입니다.

 

고객님 집에 도착 후 바로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실외기 1대에 실내기 2대뿐이라 빠르게 수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작업하고 있는데 고객님께서 다가와 말씀해 주시길

"작업 과정을 블로그로 싹 다 봤는데, 청년에어컨이 제일 깔끔해서 의뢰했어요. 필리핀 사업도 봤어요 ㅋㅋ"

 

 

고객님 믿음에 보답하고자 구석구석 꼼꼼히 살펴본 덕분에 거실에 있는 에어컨에서 가스 누설 반응을 확인했습니다.

정확한 누설 위치 확인과 수리를 위해 에어컨을 분리했습니다.

 

 

내부를 살펴보니 부식이 심한 상태였습니다.

 

실내기 에바 쪽에서 누설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거품이 뽀글뽀글 올라오는 거 보이시죠?

 

 

가스 누설 부위를 용접으로 수리한 후 제대로 수리됐는지 테스트했습니다.

 

 

더 이상 가스 누설이 되지 않고, 수리가 잘 마무리되어 다음 단계인 가스 충전으로 넘어갔습니다.

이제 수리가 끝나 더 이상 누설이 없기 때문에 가스 충전을 해도 됩니다!

 

에어컨 가스를 충전할 때는 반드시 정량에 맞춰 가스를 주입해야 합니다.

에어컨 용량에 따라 들어가야 하는 봉입량이 정해져 있고, 에어컨 설치 시 배관이 길어질 경우 추가로 주입해야 하는 가스 용량이 따로 있습니다.

 

 

기본 0.8kg + 추가분 260g = 합 1.06kg을 주입했습니다.

 

 

시운전을 했더니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게 나왔습니다.

바닥 정리부터 수리 과정이 담긴 사진들을 프린트하고 고객님께 전달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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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에어컨 가스에 대한 설명부터 가스 누설 수리 과정까지 보여드렸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에어컨 가스는 순환성! 즉, 수리 없이 충전만 하면 말짱 도루묵!

에어컨 가스 누설 탐지부터 수리가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CNA 청년 에어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