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에어컨 냉매 가스 누설 수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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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NA 청년 에어컨입니다.

 

며칠전만 해도 일교차가 크더니, 이젠 점점 낮 기온이 오르고 있네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덥고 뜨거운 여름날 에어컨에서 찬바람이 안 나온다면 마음속에 더위보다 더 뜨거운 분노가 피어오릅니다.

그래서 여름이 되면 저희가 더 바빠지나 봅니다.

 

오늘은 삼성 시스템 에어컨 냉매 가스 누설 수리를 하러 다녀온 현장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시스템 에어컨 냉매 누설 수리에 필요한 공구와 자재들을 한가득 쌓아 고객님 집으로 올라갔습니다.

벽걸이나 스탠드 에어컨의 경우 냉매 누설 수리가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에 공구와 자재가 이만큼까지 필요하지 않지만,

시스템 에어컨은 천장 속에 매립되어 있기 때문에 가스 누설 탐지부터 수리까지 과정이 복잡해 필요한 공구와 자재가 많습니다.

(그래서 시스템 에어컨 가스 누설 탐지 수리 비용은 많이 비싸요 ㅠ.ㅠ)

 

 

현장 도착 후 작업하기 전에 사진들을 남겨둡니다.

 

 

남아있는 가스 양을 확인했더니 1%도 안 남아있었습니다. 가스 누설이 확실하네요.

저희가 오기 전에 다른 업체 3곳에서 다녀갔는데 다 누설 부위를 못 찾아서 계속 가스 충전만 했다고 하셨습니다.

누설 수리는 위치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는데 아예 탐지 자체가 안 될 경우 포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 포기하기 싫으니 탐지하기 전에 가스를 충전하고, 기초 누설 탐지 기계를 챙겨 구석구석 열심히 탐지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실외기를 분해해서 내부를 다 살펴봤는데 가스 누설 흔적이 없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숫자가 가스 양(압력)인데 빠지는 속도가 확 느껴질 정도로 빠릅니다.

이 정도 누설이면 보통 용접 부위에서 누설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후... 용접 부위를 확인하려면 천장 속에 있는 배관을 봐야 합니다.

 

 

무작정 천장 개방을 하지 않고, 천장에 있는 작은 틈새들로 누설 탐지기를 넣어 검사를 했습니다.

역시 바로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네요... 해야 할 작업이 늘어났습니다.

 

 

에어컨 가스 누설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주변에 먼지가 날리지 않게 꼼꼼하게 보양 작업을 한 뒤, 

400*400 사이즈로 천장을 개방했습니다.

 

 

 

 

개방했더니 용접 부위가 바로 보여서 누설 탐지기를 가져다 대니 바로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배관 보온재를 찢어 확인해 보니 내부 배관 용접 부위에서 가스 누설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제 이곳을 간단하게 용접으로 수리하면 끝납니다.

 

 

박팀장은 내부 마감을 담당하고

 

 

저는 실외기 쪽으로 가서 진공 작업 및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 뒤, 저울을 이용해 정량에 맞춰 가스 충전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운전을 통해 시원한 바람이 잘 나오는지 확인했습니다.

 

 

저희는 모든 작업이 끝나면 작업 과정이 담긴 출력물을 고객님께 전달드립니다.

다음에 저희 말고 다른 기사님들이 오셨을 때, 기존 수리 내역이 담긴 출력물이 있으면 다음 수리가 원활하게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작업 일지와 동영상이 연결된 QR 코드까지 전달드리고 다음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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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시스템 에어컨 냉매 가스 누설 수리 과정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